FBI “클린턴 이메일게이트 무혐의”… 투표 이틀 앞두고 ‘격변’

입력 2016-11-07 09:38 수정 2016-11-07 09:43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격전지인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게이트’가 무혐의 처리됐다.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나온 결정에 미국 대선판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6일 하원에 보낸 편지. 클린턴의 이메일을 검토한 결과 과거 결론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적혀있다. AP뉴시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6일(현지시간)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클린턴의 이메일 관련 재수사를 마무리한다”며 “지난 7월 법무부에 보낸 불기소 권고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미 FBI 국장이 지난 7월 7일 하원에서 클린턴의 불기소를 법무부에 권고했다고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FBI는 클린턴의 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인 앤소니 위너 전 연방 하원의원의 컴퓨터에서 클린턴 관련 이메일을 발견하고 지난달 28일 재수사에 재수사에 착수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