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한 정호성 휴대전화서 최순실 통화 녹음 파일 확보

입력 2016-11-06 23:07
사진=뉴시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검찰이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의 관계를 입증할 통화 내역과 음성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다.

압수한 휴대전화에는 최씨와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 업무와 관련해 논의한 최씨의 육성 파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성 파일이 녹음된 것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로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최씨의 국정농단을 밝힐 핵심 물증으로 보고 대화 내용과 국정상황을 대조하는 등의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씨의 의견이 대통령 핵심 참모에게 직접 전달됐다는 물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