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칠성파 두목, 20대 남성 간병인 성추행 혐의로 수사

입력 2016-11-06 13:51

부산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이 간병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세계일보는 사정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칠성파 두목 이강환(73)씨가 20차례에 걸쳐 간병인을 강제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인 남성 A(23)씨의 성기를 만지는 등 추행하고, ‘외부에 알릴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씨는 뇌경색과 당뇨 등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이 신문은 이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추행과 협박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후 기소를 판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