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소리도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60대 선원이 목이 메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3분쯤 여수시 남면 소리도 연도항에 정박 중인 여수선적 기선권형망 D호(26t)에서 선원 박모(66)씨가 선미 철 구조물에 목이 메어 있는 것을 다른 배 선원 신 모(60)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을 동원해 박씨와 보호자를 오전 6시44분쯤 여수시 돌산읍 화태도 월전항에 대기 중인 119에 인계해 여수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D호는 지난 2일 오전 5시44분쯤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5일 오후 11시10분쯤 여수시 남면 소리도 연도항에 휴식차 입항한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아침에 화장실을 가려다 사망한 사람을 발견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소리도 항구에 정박중인 어선서 60대 선원 숨진채 발견
입력 2016-11-06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