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갈수록 안갯속…힐러리-트럼프 오차범위 초접전

입력 2016-11-05 23:16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3일 앞두고 더욱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은 45%의 지지를 받으며 트럼프(43%)를 오차 범위 내인 2%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미국 자유당 후보 게리 존슨과 녹색당 후보 질 스테인은 각각 5%, 2%였다.

폭스뉴스는 지난 1~3일 미 전역의 유권자 1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최근 실시한 전국 범위 여론조사 4건의 결과를 종합한 CNN의 폴 오브 폴스에서 클린턴은 47%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5% 포인트 앞섰다.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선 이 차이가 더 좁아진 것이다.

CNN은 “지난주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새로 발견한 클린턴의 이메일을 수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좁혀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