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대통령 대국민 담화 풍자 제대로... "내가 이러려고 지구에 왔나"

입력 2016-11-05 18:54 수정 2016-11-05 18:56

'무한도전' 제작진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풍자하는 자막을 내보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무중력 공간을 체험하는 모습이 저번주 방송에 이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슈퍼맨 포즈를 수행하라는 미션을 진행했고, 박명수는 꼴뚜기 별 황자를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외계인 박명수를 물리치기 위한 슈퍼맨을 흉내냈고, 광희 역시 박명수를 쫓기위해 레이저를 쏘는 흉내를 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에 제작진은 '내가 이러려고 지구에 왔나'라는 자막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미 지난 주 방송에서부터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자막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진행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까지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