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기된 검찰 압수수색 ‘빈 박스' 논란 "믿을 수가 없다"

입력 2016-11-05 16:09 수정 2016-11-05 18:58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검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가운데 미르재단에 이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압수수색에도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구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전경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수사관들이 들고 나오는 압수품 상자들을 보고 빈 상자처럼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수사관들이 커다란 상자들을 힘들이지 않고 옮기는 모습이다. 조명에 비친 상자가 비어있는 듯 보이는 장면도 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철저하게 수사한다면서 빈 박스를 가지고 쇼를 하고 있다"며“서류가 들어있다고 하면 저렇게 비스듬히 들고 올 수도 없고, 불빛에 속이 훤히 비칠 수도 없다.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복합 주거단지 엘시티 사업 수사를 위해 관련기관을 압수수색한 검찰 모습에도 의혹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검찰은 해운대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하며 관련기관 4곳을 압수수색했다. 다음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한 '연합뉴스 TV' 영상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