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유력 '털보 나바로' 일본 떠나 한국 올까?

입력 2016-11-05 13:10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였던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야마이코 나바로(29)가 곧 팀에서 방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닛폰' 등은 나바로의 지바 롯데에서 방출이 확정적이라고 5일 보도했다.

야마무로 신야 구단 사장은 "새로운 외국인 영입 문제도 있고, 나바로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재계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나바로는 2014년과 지난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2년간 타율 0.297 79홈런 246타점 47도루 244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더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삼성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일본행을 택한 나바로는 타율 0.217 10홈런 44타점으로 부진했다.

나바로는 지난 2월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실탄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돼 정규시즌 4주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일본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바로의 KBO리그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번시즌 일본에서 활약하다 방출되어 넥센 히어로즈에 재입단한 투수 벤 헤캔(38)도 12경기 7승 3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나바로에 대한 우선권은 삼성이 가지고 있다. 삼성에서 우선적으로 재계약을 제안했기 때문에 나바로는 5년간 삼성의 동의 없이 KBO리그 타 팀에서 뛸 수 없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