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라이벌 관계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타이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초대 수상자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한다.
이 상은 지난해까지 이어져오던 FIFA 발롱도르를 대체한다. FIFA는 발롱도르를 함께 했던 프랑스 풋볼과의 계약이 지난해로 만료되면서 새로운 이름의 시상식을 탄생시켰다.
명칭만 달라졌을 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상을 준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동안 발롱도르 트로피를 양분해 온 메시와 호날두는 무난히 23명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 역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를 연거푸 제패한 호날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두 선수 외에도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경쟁에 합류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 한국선수는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상자는 대표팀 감독 및 주장 투표 50%, 미디어 및 팬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9일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3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맨체스터 시티)
가레스 베일(웨일스/ 레알 마드리드)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벨기에/ 맨체스터 시티)
앙토니 그리즈만(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바르셀로나)
은골로 캉테(프랑스/ 첼시)
토니 크로스(독일/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바이에른 뮌헨)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레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브라질/ 바르셀로나)
메수트 외질(독일/ 아스널)
디미트리 파예(프랑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아스널)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잉글랜드/ 레스터 시티)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