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5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12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발표한 ‘미국, 견조한 고용지표로 12월 정책금리 인상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6만1000명 증가했다”며 “예상치인 17만5000명을 하회하였으나, 견조한 증가세 유지를 통해 12월 금리인상 여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정책의 제 1순위를 ‘완전고용’에 둔다. 고용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여부가 금리 정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보고서는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낮아진 4.9%를 기혹했고,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0.1% 포인트 하락한 62.8%였다”고 전했다. 고용지표 상 금리 인상의 근거들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 2년 동안 금리 인상의 환경은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