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알카에다가 뉴욕과 텍사스, 버지니아에서 대선 하루 전날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정부 합동테러대응팀에 전달했다. 구체적 장소나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보당국에서 테러 위협 실체와 신빙성에 대해 정밀 조사 하고 있다. 미 정부는 경계를 대폭 강화하도록 관계 기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테러대응팀과 국토안보 관련 기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계 및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FBI는 연방 및 주 정부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협력하며 매일 테러 관련 정보를 공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FBI는 이번 테러 위협과 별개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투표소가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lone wolf)’나 극단주의 성향을 띠는 ‘소버린 시티즌(sovereign citizen)’ 등의 공격대상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지난 월요일부터 지역 경찰에 투표장 주변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