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에릭, 새벽 3시에 끝난 저녁식사에도 웃음만개... 이서진은 넉다운

입력 2016-11-04 23:08
사진 = tvN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캡쳐

에릭의 느림의 미학이 정점을 찍었다.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저녁식사로 초밥과 보쌈을 준비하는 세끼하우스의 셰프 에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은 저녁 메뉴로 초밥을 제안했으나 이서진의 요청으로 보쌈까지 만들게 됐고 특유의 느린 손때문에 7시간에 걸쳐 저녁상을 완성했다.

처음엔 오후 10시에 상차림을 끝낼 것을 예고했으나 자정이 겨우 넘어서야 초밥 10개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서진은 지친 모습으로 "그냥 저녁 대충 먹고 내일 아침 바로 하자"며 투덜거렸다.

그러나 에릭은 포기하지 않고 초밥을 완성했고, 수육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고구마 튀김까지 만들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식 고기국수까지 후식으로 만들겠다며 끝나지 않는 저녁식사를 다시 한 번 준비했고, 나PD는 경악하며 "진짜 할거냐"고 재차 물었다.

에릭의 포기를 모르는 모습에 지친 이서진은 "난 그냥 들어가서 잘까봐"라며 피곤함을 한껏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세끼하우스 멤버들의 저녁식사는 새벽 3시가 되서야 겨우 종료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