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들이 '박근혜 게이트'를 비판하기 위한 시국 피켓을 사업장이나 차량에 붙이며 생활 투쟁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승환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사진과 글이다. 그는 최근 한 지역 카페 사장님이 사업장에 내건 시국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아래와 같이 썼다.
'동료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제 생각을, 제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월권이란 얘기도 들려왔고 불똥이 튈 수 있을 거란 걱정도 들려왔습니다. 결국 소원해진 관계도 많아져 버렸구요.
인디 후배들과 더 가까워진 것도 어쩌면 그 이유에서였는지도 모릅니다.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오늘입니다.
* 선한 영향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사진은 맨 처음 카페 사장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승환이 소속사 건물 외벽에 현수막을 붙인 것을 보고 현수막 붙이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터넷에는 개인 차량이나 엘리베이터 등 일상생활을 하는 곳곳에 시국 선언을 담은 피켓을 붙이자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