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에게 있어 다이어트는 숙제와도 같은 존재로 거론되고 있다. 외모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나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무작정 굶거나 과격한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 원푸드 다이어트나 1일1식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만약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지나친 식사 제한 등의 다이어트 방법을 지속한다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영양 불균형에 따른 골다공증, 피부 건조증, 탈모증 등의 합병증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경우 영양 불균형에 의해 골다공증이 올 수 있는데 이는 관절 악화 및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 가속화를 초래할 수 있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진행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고려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의 비만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에 따른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우선 가을, 겨울철은 여름에 비해 다이어트를 하기 좋은 시기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에너지 연소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식사를 할 때는 흰쌀, 흰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피하고 현미밥 등을 챙겨 먹도록 하자. 또한 한 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여러 번에 나누어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브로콜리, 다시마, 양배추 등 포만도가 높은 신선식품과 함께 콩이나 두부, 생선 살코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유익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물은 지방의 소모를 촉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데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도 필수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근육을 단련시키지 않는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요요현상이 오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근육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일주일에 3~4회, 달리기 또는 빠르게 걷기와 근육 운동을 병행하여 점차 운동의 강도를 높이면 좋다.
듀얼클리닉 정성우원장은 "다이어트라 하면 무조건 굶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육 소실 및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오히려 체내 지방 축적 및 합병증 초래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어 정원장은 "사람마다 비만 원인이 다른 만큼 연령대, 건강 상태 및 체지방 상태 등을 면밀히 고려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체계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