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4일 오전 9시쯤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어벤져스’와 같은 흥행 속도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보다는 빠르다.
2주차 주말 관객몰이도 예상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예매율(60~70%)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평이 흥행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미국 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가 매긴 이 영화 신선도 지수는 90%다. 마블 특유의 유머와 차원이 다른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 등 요소들이 두루 빛났다는 평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레이첼 맥아담스, 매즈 미켈슨, 치웨텔 에지오포 등이 호연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합류하게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