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쓰면 이루어지는 꿈 수첩

입력 2016-11-04 15:31 수정 2016-11-04 15:46
날마다 상상하고 쓰면서 꿈을 이루어가는 훈련

백석대학교 한만오 교수가 꿈과 비전 사용설명서인 '쓰면 이루어지는 꿈 수첩'을 펴냈다. 
저자는 젊은이와 꿈을 잃은 사람들이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꿈과 비전 사용설명서를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풀어냈다.

 저자는 가난한 노점상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대학교수와 목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하면서 어느 순간 꿈과 비전,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열정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 마음을 나누고 뜻을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져버리고 하는 일의 장래가 불투명해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난한 노점상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을 도와 야채 장사를 하며 학창 시절을 보낸 이야기,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스무 살의 문턱을 넘은 이야기, 꿈을 잃은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드림 헬퍼가 되고 싶어서 대학 졸업 후에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야기, 학생들을 가르치며 10년 동안 ‘환경사랑 생명사랑 쪽지’를 우직하게 발행하고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한 이야기, 원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마흔세 살의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리버티 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논문점수 A+를 받으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야기, 꿈 너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에 몇 줄씩 꿈과 비전, 목표를 쓰고 상상하는 훈련을 하는 이야기 등을 읽다 보면 어느새 불가능을 가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비결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하루에 몇 줄씩 꿈과 비전, 목표를 쓰고 상상하는 훈련을 통해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상상하고 손으로 쓰면 머리 안에 있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행연습이 되기 때문에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적은 수고를 들여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손으로 꿈과 비전을 기록하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높은 자존감을 가지는 법,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법, 매순간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 삶의 목적과 목표를 잊지 않고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법, 꿈 너머 꿈을 이루는 방법 등을 조언한다. 그러면서 “꿈을 꿈으로만 남겨두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할 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고 덧붙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