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OB남성합창단 창단 43주년 제36회 정기연주회

입력 2016-11-04 15:14
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천기대) 창단 43주년 제36회 정기연주회가 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지휘자와 단원 모두가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고등학교(교장 최덕천) 출신으로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다. 그동안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합창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 왔다.

이번 창단 43주년 정기연주회는 숭실고 개교 119주년을 기념하고, 상임지휘 이호중, 객원지휘 박준서, 초대지휘자이자 LA 숭실OB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이영두 지휘자의 70회 생신 기념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남성합창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역대 합창단원 150명이 오픈 스테이지로 함께 하는 감사와 축하, 감동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준비됐다.

공연 내용은 스테이지 1에서 Missa 'TE DEUM LAUDAMUS', 스테이지 2에서 '못잊어' '고독' '상주함창 맑은 물에', 스테이지 3은 'Oh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메들리, 스테이지 4는 '높이 계신 주' '주의 은혜로' '향수' '꽃밭에서' 등을 역대 단원들과 함께 공연한다.

천기대 단장은 “매년 연주회를 갖지만 올해는 역대 합창단원이 무대에 올라 보다 뜻깊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멋진 남성들의 목소리로 연주되는 합창연주회에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공연문의 02-332-5545).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