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화장품 전문 기업 ㈜셀아이콘랩이 KDB인프라자산운용의 ‘KDB인프라 IP Captial 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KDB인프라 IP Captial 펀드’는 2015년 설립된 NPE펀드로서, 우수한 지적재산권 및 지적재산권 보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으며, 변리사, 회계사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IP 투자전담팀을 신설해 운용 중이다.
셀아이콘랩은 신규 펩타이드 개발능력과 대량합성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금번 투자금은 향후 2년여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이명준 이사는 “금번 투자유치를 통해 보다 R&D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현재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다크서클, 튼살, 지방분해 펩타이드 원료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R&D 인력을 충원하여 발모, 여드름, 주름 등 기존원료의 사업화는 물론이며, 홍조, 색소침착 등의 신규 원료 개발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셀아이콘랩이 개발하고 있는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이다. 효과가 뛰어나고 작용 메커니즘이 명확히 밝혀져 있으며, 부작용까지 적어 신약 개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물질로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는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 원료이다.
한편, 셀아이콘랩의 성민규 대표는 일본 동경대 박사 학위 출신이며, 펩타이드 신약 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 연구 경력을 가진 펩타이드 전문가다. 연구인력은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 출신의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국제화장품협회(PCPC)에 한꺼번에 36개 신규 펩타이드 원료에 대한 등재신청을 하여 학계와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펩타이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쥬디메르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데, 높은 활성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우 기자
셀아이콘랩, KDB인프라 IP펀드 1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6-11-0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