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이일하 이사장, ‘40년 국제개발 이야기’ 출간

입력 2016-11-04 12:39 수정 2016-11-04 12:42
굿네이버스 창립자 이일하 이사장.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의 이일하 이사장이 평생에 걸쳐 쌓은 국제개발협력 노하우를 담아 책 ‘대한민국 토종 NPO 세계를 보듬다’를 출간했다.

이 이사장은 책에서 대한민국 토종 NGO인 굿네이버스를 창립하고 이끌어 온 이야기와 함께 국제개발사업의 실제를 전한다. 또한 NPO(비영리조직)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서부터 지역개발의 개념, 사회개발과 국제개발협력에 이르기까지 NPO에 관련된 지식과 원칙을 총망라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지역개발사업의 사례들을 이 이사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전달한다.

책 '대한민국 토종 NPO 세계를 보듬다' 표지. 굿네이버스 제공

이 이사장은 “처음부터 이 책은 학술서적이 아니라 NPO 활동가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서가 됐으면 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다”며 “무엇보다 국제개발사업이 단지 의식주 환경만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변화, 스스로 동력을 가지고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책은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www.givestore.kr)와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1991년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둘기 위한 사명으로 굿네이버스를 설립한 이 이사장은 현재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촉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 아동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 신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굿네이버스 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토요일에는 통일을 이야기 합시다’ ‘굿네이버스 창립자가 전하는 NGO 경영이야기’ 등이 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 11개 시·도 본부와 51개 지부, 북한 및 해외 35개 사업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