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신약생산센터, 항체의약품 수탁생산계약 체결

입력 2016-11-04 11:21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의료제품 연구개발 지원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 신약생산센터(센터장 방규호)는 3일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과 총 13억원 규모의 항체의약품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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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 신약생산센터는 앞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개발하고자 하는 항체의약품을 수탁 생산함과 동시에 안정성 시험도 대행할 예정이다.

이 항체의약품은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추진 중인 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연구에 필요한 시료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이 연구 종결과 동시에 유럽식의약청에 시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당초 ㈜프레스지바이오제약측에서는 항체의약품의 생산을 미국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오송재단 신약생산센터의 실사결과 만족한 결과를 얻어 생산처를 바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 공공기관으로서는 국내최초로 GMP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높은 신뢰의 수준에 따른 것으로, 우리 신약생산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신약들을 조기 산업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약생산센터는 국내 GMP인증과 더불어, 이번 항체의약품을 생산하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실사를 받을 예정이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진출을 위해 유럽 EU GMP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