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2대 등 억대 금품 훔친 가출청소년 검거

입력 2016-11-04 11:20
가출한지 2개월여 만에 차량 십여 대와 금품을 훔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A(15)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15)군 등 공범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3시쯤 영도구 남항동의 한 주차장 관리실에 보관된 차 키를 사용해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 두 달간 십여 차례에 걸쳐 차량 12대와 금품 등 1억8000여 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 사이로 함께 가출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