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방문객 100만명 돌파…개장 1년만에

입력 2016-11-04 09:49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해 4일 1주년을 맞은 고척스카이돔 누적관객이 10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돼 프로야구경기(84회), 한국-쿠바 국가대표 칞선전, 자선야구대회 등 총 144회의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

또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6회), 일반행사(6회) 등 총 156회의 행사가 181일간 펼쳐졌다.
 지난 9월 8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는 1만9423명의 관객을 기록해 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였다.

서울시설공단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고척스카이돔 앞 광장에서 ‘고척스카이돔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열리는 2016 롯데가족 한마음 대회와 협업해 구로구 관내 활동가 및 단체 수공예품 20여개 팀과 함께 축제의 한마당도 펼친다.

서울시설공단, 구로구 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기업 두리하나, 구로팜이 공동주최하는 한마당에서는 퀼트, 캔들, 스카프, 액자, 카드, 디퓨저, 방향제, 비누 등 생활 용품과 액세서리, 마카롱, 샌드위치, 연고 등 다채로운 수제 식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 11월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방탄소년단, 싸이 등 K팝 스타와 메탈리카의 공연, 2016 멜론 뮤직 어워드 등 대형 공연행사가 열린다.

시민 개방을 확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하 불펜 시설을 활용한 야구 연습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소년 꿈나무의 현장체험을 제공한다.

고척스카이돔 외관.

공단은 향후 신축 예정인 풋살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복합체육문화공간으로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내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인 월드베이스볼챌린지(WBC)에 대비해 테이블석 일부를 500여석의 일반좌석으로 바꾸는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