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황희찬, 물오른 공격본능… 유로파리그 첫 승 견인

입력 2016-11-04 09:47
중계화면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4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베이라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는 활약으로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유로파리그에서도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황희찬의 활약으로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희찬은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려 헤딩골로 연결했다.

두 번째 골은 1분 뒤 나왔다. 황희찬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잘츠부르크는 3연패 후 첫 승으로 3위에 올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