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계획 본격 추진

입력 2016-11-04 09:19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2차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2차 심사에서는 물리적 기초현황과 상권 및 관광객조사, 지역주민의 문제인식·개선방안·평가 등 인문 사회학적 현황에 대한 기초 조사를 일부 보완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관광객유형·행태·만족도·불만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계획, 관광활성화로 발생할 상권재편 등 장기적 갈등관리 방안,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도시 계획적 조치방안 제시 등도 보완·요구됐다.

 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 지역주민  참여과정 부족과 ‘개발’위주로 편중됐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상인·주민·주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 사업을 기획하고 전략·방법 등을 도출하기 위한 계층별 소그룹 모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원탁회의 운영 등을 지원해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 주민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도는 공청회와 관문심사 등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보완한 후 2017년 3월 국토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승인·고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 운영, 아카데미 등을 통해 주민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