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미녀가수 정유경, 25년 만에 ‘첫 사랑’ 컴백

입력 2016-11-03 23:29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정유경이 25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정유경은 지난 23일 발매한 싱글앨범 ‘첫 사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 사랑’은 90년대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내가 먼저 사랑할래요’ 등 히트곡을 낸 강인원이 직접 작곡·작사하고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한 앨범이다. ‘첫 사랑’과 ‘죽도록 사랑해’ 등 2곡이 수록돼있다.

타이틀곡인 ‘첫 사랑’은 사랑에 상처받은 여인이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을 찾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경쾌한 느낌의 곡이다. ‘죽도록 사랑해’는 헤어진 연인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갈등하는 여인의 심경을 노래했다.

정유경은 80년대 서정적인 발라드 ‘꿈’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는 SBS ‘케이팝스타-시즌2’에 출연한 라쿤보이즈 맥케이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정유경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새 앨범을 만들었다”며 “좋은 노래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