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KG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2대 70으로 대승했다. KGC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22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세근도 12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내달린 KGC는 4승1패로 선두에 올랐다. 2연패에 빠진 kt는 1승4패로 울산 모비스, 전주 KCC와 함께 최하위가 됐다.
외국인 선수가 모두 출전한 2~3쿼터에서 KGC는 kt를 압도했다. kt의 제스퍼 존슨은 2, 3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77-43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이때 이미 갈렸다. KGC는 4쿼터에서 주축 선수들을 빼고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는 여유를 부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