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뉴스] ‘비선실세’의 으스스한 눈빛, 그리고 총리내정자의 눈물

입력 2016-11-03 16:53
사진=뉴시스

오늘도 이 사람이 뉴스의 주인공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오후 3시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섭니다. 안경 너머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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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서는 하루종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시국선언을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들도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김복동·안점순 할머니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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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대구입니다. 대구교대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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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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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입니다. 시국선언을 하는 학생들 뒤로 고려대 본관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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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 바쁩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분주하게 정보를 교환합니다.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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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기자회견장에서 식은땀을 흘립니다.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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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열린 시국선언에서는 국민이 화를 내는 이유를 인형극 퍼포먼스로 표현합니다. 설마 총리지명자의 눈물까지 조종하는 ‘비선’은 없겠죠.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