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내 청년취업시장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새로 추진하게 될 일자리정책 발표를 통해 일자리창출 분위기 높이기에 나선다.
경남도는 조선산업 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나 해외 취업시장 개척과 서민일자리 확충 등 국내 악화된 고용여건 돌파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간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내년부터 해외 취업시장 개척 등 청년고용절벽 해소에 나서 ‘해외인턴’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도내 대학생들에게 해외취업 경험을 확대시키고 관심분야 전문성을 높여 글로벌 취업 디딤돌을 만든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내기업 2~3개를 섭외해 공개응모‧공개경쟁‧공개 면접을 하는 청년 공개채용 ‘브라보 오디션’과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경남 하이트랙’을 지원해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 외 서민 일자리창출 사업을 집중 추진해 도시 은퇴인력‧경력단절 여성 등 도시 유휴인력을 농촌지역의 부족한 영농현장과 연계시키는 ‘도·농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7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곽진옥 도 고용정책단장은 “조선업 위기 등 지역경기가 어려울 전망이지만 고용위기업종 지원을 위해 일자리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청년과 친서민을 위한 일자리창출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채무제로 달성을 위한 긴축재정에도 일자리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7.3% 증액하고 재정지원 일자리 목표도 9.5% 대폭 상향해 연말까지 9만 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청년 해외취업과 서민 일자리로 취업시장 돌파
입력 2016-11-03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