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앞서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어떤 결정이든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와 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는 오후 3시부터 영장실질심리를 받는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최씨 측은 직권남용 혐의의 '공동정범'이라는 것을 포함해 각종 법리적인 문제나 증거 관계 등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씨는 현재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