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술집에서 영업이 끝나 나가달라는 종업원을 집단 폭행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식점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강모(27)씨 등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제주시 연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새벽 4시쯤 종업원에게 술을 더 달라고 요구했지만 종업원이 영업이 끝났다고 말하자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 일행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나머지 1명은 몸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국인들의 집단 폭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9일에도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사온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다며 50대 여주인을 마구 때린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구속되는 등 모두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에서 중국인들 또 집단폭행으로 입건
입력 2016-11-03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