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앙의 나침반45] “영화 ‘마이웨이’ 원작 ‘디데이’ 쓴 김병인 작가”

입력 2016-11-03 10:06 수정 2016-11-03 10:58
에세이 '소심인' 김진수 작가


에세이집 ‘소심인’을 출간한 (39) 작가가 신앙의 멘토로 김병인 작가를 꼽았다. 김병인 작가는 영화 ‘마이웨이’ 원작인 장편소설 ‘디데이’를 집필했다.

신앙이 없었던 김진수 작가는 2년 전부터 서울 양재온누리교회를 다니고 있다. 김 작가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만남에서 “김병인 작가님이 오래전부터 교회에 가보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교회도 별 생각이 없었고 크리스천에 대해서도 안 좋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김병인 작가님은 제가 신뢰하는 분이라서 한번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번 나갔는데 예배 후 순모임을 하고 그곳에서 만난 분들도 괜찮아서 꾸준히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작가와 김병인 작가의 인연은 10년이 됐다. “배우의 매니저와 제작자로 처음 만났다”며 “일적인 부분은 성사가 안 됐지만 그 분의 온유한 성품과 신뢰감을 주는 모습이 좋았다. 일적으로는 오피셜하고 정돈돼 있으면서도 크리스천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분”이라고 했다.

김진수 작가는 지인에 대한 신뢰로 교회에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도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김병인 작가님이 오랜 시간 저에게 주었던 신뢰감 때문에 교회에 나갔다”며 “저도 누구에게 교회 나가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저와의 관계를 통해 신뢰를 주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나도 저 사람처럼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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