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는 팀이 움직여야 한다”며 “경제 문제만큼은 팀으로 돌파하고 풀려는 지혜를 가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내정자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자택 인근 찻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기스칸이 영웅이지만 문맹이라 자기 이름을 쓸 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징기스칸은 귀를 열어서 지혜로운 사람 얘기를 들었다, 싸움을 못했지만 친구를 만들었다고 했다”며 “경제 문제도 팀이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경제정책 운영에 대해 “정책은 진정성·일관성·신속성이 중요하다”며 “만들어진 정책은 일관성있게 하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속하게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내정자는 또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무원은 선거직은 아니지만 국민들을 위해야 하는 국민들의 사람이라는 영혼이 있다”며 “대부분의 공무원이 그런 영혼을 가지고 산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