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VR 디지털 광고 세계시장서 ‘우뚝’

입력 2016-11-03 08:57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디지털 마케팅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인 러비 어워즈(Lovie Awards)에서 금상 4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제일기획 독일법인은 6개의 상을 받아 종합 우승에 해당하는‘올해의 광고회사’에 선정됐다.

특히 독일법인의 수상작들은 모두 VR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다.  VR체험을 통해 고소공포 및 발표 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운 삼성전자 론칭피플‘비피어리스’ 캠페인(사진)이 4개 상을 받았다.  또 독일 통합 25주년을 맞아 독일 10개 도시의 풍경을 VR영상에 담은 ‘VR 더 퓨처’캠페인이 2개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들은 VR기술을 이용해 심리 치료를 돕거나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공익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것도 특이점이다.

제일기획 영국법인은 삼성전자,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진행한 ‘리:셰익스피어’캠페인으로 4개 상을 탔다. 게임, 360도 영상 등을 담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달 러시아 생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고 권위의 이벤트 시상식 유베아 페스티벌에서는 제일기획 프랑스법인과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한 ‘S7 라이프 체인저 파크’가 그랑프리를 포함해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올해 서남아시아(인도 등) 최대 광고제 고아페스트에서 19개(금3개 등), 스페인어권 최대 규모 엘솔 광고제에서 3개(금 2개 등), 독일 포파이(POPAI) 광고제에서 8개(금 5개 등), 중동∙아프리카 양대 광고제인 두바이 링스와 로리즈 광고제에서 총 5개(그랑프리 1개, 금1개 등)를 수상하는 등 세계 각지의 광고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사회적 기여가 글로벌 광고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제품∙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굿 컴퍼니’의 기업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광고들로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