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한다" 국민 우롱 개각 주장한 박원순 촛불집회 참석

입력 2016-11-03 08:10 수정 2016-11-03 08:11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도권 정치인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에 참여해 화제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개최한 촛불집회에 참여해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그는 최초 제도권 정치인의 촛불 집회 참여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제도권과 비제도권을 차별할 필요 없다”며 “국민이 지금 격앙하고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 다른 정치인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같은 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개각 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 헙법유린과 국정농단에 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권 대선 유력주자 중 박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은 박 시장이 처음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