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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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으로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62) 전 교육부총리를 내정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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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야권 대선주자들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을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야권 내부에서 대통령 하야·탄핵 주장은 많았으나 유력 대선주자들이 하야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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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80선이 2일 붕괴됐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투매 양상이 나타난 것입니다.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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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순실(60)씨 국정농단 의혹을 밝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2일 최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의 첫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