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엄태웅 “가족에게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

입력 2016-11-03 00:02 수정 2016-11-03 00:02
사진=엄태웅 인스타그램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엄태웅(42)이 공식 사과했다. 

엄태웅은 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일 배우 엄태웅(42)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엄씨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엄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엄태웅 피소 관련 검찰 수사까지 모두 종결했다. 엄태웅은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과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한 마사지업소 종업원 권모(35·여)씨는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권씨와 범행을 공모한 업주 신모(35)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