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타점을 올리며 MVP에 바짝 다가섰다.
양의지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2회초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6회에도 양의지는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김재환과 닉 에반스의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득점 기회가 오자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양의지는 득점도 올렸다. 이어진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허경민이 싹쓸이 적시타를 때렸다. 2루에 있던 양의지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초 현재 4-0으로 앞서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은 3승 무패. 4차전에서 승리하면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 동시에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확정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