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은 빨라진 사춘기을 상징하는 나이이자 인터넷에서 폭력콘텐츠를 쉽게 접하는 연령이다.
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등·학교 폭력의 저연령화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만화를 이용한 퍼즐을 활용해 초등학생 대상 범죄 예방교육 시간에 참여형 교육으로 자연스러운 인식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은 ‘학교폭력 멈춰’ 퍼즐을 제작했다. 이 교육용 퍼즐은 미술교사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수업인 점을 감안해 A3 크기로 40조각을 제작한 것이다.
이 퍼즐은 장난으로 때리는 행동도 폭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친구도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좋아서 뽀뽀하는 행동도 상대방이 불편해 하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게 도와주고 있다.
이 퍼즐은 교사가 초등학생 대상 예방교육 시 활용하는 등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퍼즐 맞춰보기 활동은 역할극 실시를 통해 교육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퍼즐 및 역할극 이후 느낀 점을 함께 표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학교폭역 예방에 대한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교사가 상황을 설명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 전환을 유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