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CYTS 아오요왕과 제주 특화 아웃도어·레저 테마상품 공동 출시

입력 2016-11-02 14:16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개별 및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3대 여행사 CYTS의 온라인여행사 아오요왕(遨游网, aoyou.com)과 공동으로 제주 특화 아웃도어·레저 테마상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국 저가관광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CYTS 아오요왕과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지난 1월 CYTS 아오요왕 짱펑스 부총재와 제주 고품격 SIT 테마상품 공동 개발에 나섰고, 이어 7월 CYTS 아오요왕 상품개발자가 제주를 찾아 팸투어 및 상품개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과 가을을 느낄수 있는 한라산트레킹과 우도자전거 여행을 주요 테마로 한 고부가가치 아웃도어·레저 SIT 상품이 개발됐다. 

 지난 8월 말에는 북경 현지 소비자대상 설명회 및 CYTS 아오요왕 사이트와 위챗(Wechat, 微信)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에서 홍보도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29일 개최된 한라산 트레킹 대회에서는 참가자 대부분이 백록담 정상을 완주해 체험형 제주 SIT 테마상품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와 공사는 중국 신세대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활용도가 높다는 특성에 맞춰 제주 테마상품 및 제주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중국 SINA 파워웨이보를 초청, 고부가가치 테마관광콘텐츠 홍보 팸투어도 가졌다.

 중화권 아웃바운드 핵심소비층인 80년대(빠링허우·80后)와 90년대(지우링허우·90后)에 태어난 신세대들은 방한관광의 핵심 수요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하루평균 휴대전화에 3.8시간을 할애하며 주로 온라인 동영상과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제주 미식·한류·레저를 주요 테마로 활용, 중화권 8090세대들을 겨냥해 제주 흑돼지·엠카운트다운 제주·아오요왕 한라산트레킹 대회 등을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홍보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CYTS 아오요왕과의 공동 제주 테마상품 출시는 저가관광 근절을 위해 추진한 연중 마케팅의 결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중화권 고부가가치 관광객들과 젊은 세대들의 특성에 맞춘 제주 특화 테마상품 개발 및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