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으로 많이 알려진 동남아지만 최근 여행지의 겉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여행지의 숨은 재미를 찾는 배낭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트렌드는 비단 젊은층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인도로 가는 길’에서 안전하지만 자유로운 배낭여행을 준비했다.이 업체는 인도차이나 4개국 30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국가가 모여있는 인도차이나 반도는 바로 옆의 나라라도 문화가 제각각 다르다. 때문에 모두 다른 분위기의 유적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로 가는 길’은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 여행을 권한다고 말했다. 길지 않은 비행시간, 국경마다 다른 문화, 일년내내 높은 기온, 풍부한 열대과일,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더욱 더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식으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여행 상품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주요 4개국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는 여행이다.
인도차이나의 주요 4개국은 베트남을 제외하고 대부분 불교문화권이며, 라오스와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 태국과 캄보디아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인접 해 있는 나라지만 나라마다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알찬 여행이다.
인도차이나 4개국 여행 중에는 국가별로 다양한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게 된다. 먼저 첫번째 여행지인 캄보디아에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 유적이 있는 동남아 최대 관광지인 씨엠립과 수도인 프놈펜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엿볼 수 있는 호치민의 구찌터널, 애니메이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인 호이안, 고대 후에 왕국의 중심지이자 독특한 맛과 향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후에, 3000여 개의 섬과 바다로 이뤄진 하롱베이 투어를 할 수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등을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서는 메콩강을 품고 있는 비엔티엔과 액티비티의 천국이자 여행자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방비엥, 신성한 불성의 도시 루앙프라방 등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루앙프라방에서는 수행자들이 음식을 공양 받는 딱밧, 에메랄드색 꽝씨폭포, 야시장인 나이트바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개국 중 마지막 일정인 태국에서는 태국 북부의 장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치앙마이에서 트레킹 및 온천체험이 가능하며 수도인 방콕에서는 태국 왕궁과 세계 최대의 여행자거리 카오산로드, 수상시장인 담넌싸두악 등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인도로 가는 길'에서는 “여행자들이 힘들어하는 현지의 숙소나 교통편 등 필수적인 여행의 진행을 가이드가 아닌 여행 길잡이가 제공하며 나머지는 여행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유여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