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 인사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철우)는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에 대한 진정이 접수돼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5년치의 채용 및 승진 관련 자료를 공단 측으로부터 넘겨받아 무자격자 채용 여부, 무기계약직 직원이 일반직원으로 채용된 경위, 승진에 적용한 인사고과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실시와 승진에 불만을 품은 직원이 검찰에 진정서를 낸 것 같다”면서 “공단 규정에 따라 채용과 승진 인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앞서 태풍 차바 로 지역에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강행해 빈축을 샀으며 올해 초에는 공단 이사장이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자진 사퇴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