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 광역·기초 통합 '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

입력 2016-11-02 11:20
대구시는 오는 7일 전국 최초로 광역·기초 분권협의회를 합친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가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와 대구 각 구·군 분권협의회가 연대한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는 지방분권 선도도시 추진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정례회의와 함께 공동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대구시 분권협의회와 구·군 분권협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대구 지방분권협력회의 운영 규약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는 출범일에 지방분권형 개헌 등 지방분권 추진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구·군별 ‘지방분권 슬로건’도 공개한다.

 대구시는 지방분권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했다. 2013년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8개 구·군 분권협의회가 구성되는 등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협의회가 모두 구성됐다.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김규원 의장은 “진정한 분권선도도시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향후 협력회의의 연대강화를 통해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