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배우고 싶습니다” 남수단 국방장관 등 방한

입력 2016-11-02 11:15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임무(PKO)를 완수하고 귀환하는 한빛부대 6진과 함께 남수단 주요 인사 11명이 한국을 배우기 위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 연수단은 쿠올 마냔 죽 차우 남수단 국방장관을 포함해 교육부 장관, 노동부·농림부 차관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4일까지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안보현장을 방문하고 가나안 농군학교, KOICA, 농촌진흥원, 한국 도로공사, 국방부 등을 방문해 안보·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현장을 살펴본다. 
 이번 처음 한국을 찾은 쿠올 마냥 죽 차우 국방장관은 “한빛부대는 남수단에 파병된 평화유지군 가운데 최고의 부대”라고 말했다. 쿠올 마냥 죽 차우 국방장관은 지난 8월 파병국 가운데 처음으로 한빛부대 부대원 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보르 지역에서 백나일강 제방공사와 도로 보수공사,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빛농업기술연구센터와 한빛 직업학교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