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공사장 화재, 5명 실화혐의로 입건

입력 2016-11-02 08:56
부산 사하경찰서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현장관리책임자 김모(42)씨 등 5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월 29일 오후 7시10분쯤 사하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 6공구 공사현장에서 화재 방지를 위한 차폐망 시설 없이 H빔 절단작업 중 지중 고압선에 불티가 튀어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5개 지중선로가 타면서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5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2시간가량 중단됐었다. 또 일부 가구에는 상수도 공급이 6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다. 당시 복구 작업 비용만 8800만원이 들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