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은 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가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앞서 4회까지 단 1개의 피안타 없이 무실점 호투한 NC 선발투수 최금강의 4구째 시속 137㎞짜리 패스트볼을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김재환의 홈런은 잠잠했던 두산 타격에 불을 붙였다. 두산은 이어진 2사에서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점은 없었지만 두산은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앞서 열린 서울 잠실구장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매직넘버를 1개로 줄일 수 있다.
마산=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