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한미 군사협력 강화’’ 미전략자산 둘러봐

입력 2016-11-01 16:41 수정 2016-11-01 16:50


이순진 합참의장은 1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태평양상 괌의 미 공군기지와 해군기지를 방문해, 미군 전략자산을 둘러봤다.  
 합참은 “한·미 지휘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의 괌 방문은 공고한 한·미 동맹의 토대위에서 군사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과 브룩스 사령관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돼있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B-2, B-52와 핵잠수함 운용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의장은 한·미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미 확장억제 전력의 상시 순환배치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달 미 워싱턴에서 실시된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급속하게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당시 한·미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논의했으나 회의후 발표한 공동성명서에는 명문화하지 않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