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초이유치원 부원장 시절의 최순실 사진

입력 2016-11-01 16:32 수정 2016-11-02 14:56
트위터리안 _S***** 제공

국정농단 논란의 당사자인 최순실씨의 부원장 시절 모습이 담긴 앨범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이 “소름 돋는다”며 최순실씨의 모습이 담긴 졸업 앨범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유치원 제자들은 최소 통수권자 직강을 받은 분들”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이 국민일보에 모자이크를 조건으로 공개한 졸업 앨범 사진입니다. 2000년 2월 16일 촬영된 이 사진은 초이유치원의 15회 졸업기념 사진이었습니다. 이 사진 속에서 최순실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두손을 모은 채 앉아있습니다. 굳게 다문 입과 뿔테안경이 이색적입니다. 함께 사진을 찍은 18명의 학생들 역시 입을 앙 다문 채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이 트위터 사진은 3000여회 이상 리트윗됐습니다. “유치원 원장이었으니 아이들을 잘 다뤘을 것 같다” “세상 좁구나 논란의 인물이 가까이에 있었다니” “소름돋는다” “지금은 문 닫은 유치원입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2일 최순실씨는 1988년 3월 대구 영진전문대 부설 유치원에서 부원장으로 4년여간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가 영진전문대 유치원 부원장 재직때 함께 근무했다는 교사들은 부원장과 함께 서울로 견학을 가 육영재단이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이유치원 등을 둘러봤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