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연천서 2~4일 ‘지질공원 심포지엄’

입력 2016-11-01 14:31
연천군 남대리 임진강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모습. 연천군 제공

세계적 지질학 보고인 임진·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이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이 2일부터 4일까지 ‘제4회 국가지질공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지질공원의 대중화’를 주제로 지질전문가와 지질공원관계자 등 280여명이 모여 지질·지형유산들의 대중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첫날인 2일에는 지질공원해설사 시연대회와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의, 3일에는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연천의 지질명소와 문화·역사 명소 답사가 예정돼 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가 인증한 공원이다.

 국내에는 지난 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등 7곳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이 제도가 도입된 지 불과 5년 남짓돼 대중에게는 생소한 형편이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차탄천 에움길)와 연천의 대표 안보관광지인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등을 해설사와 함께 답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수도권 유일 지질공원인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대중화와 문화관광, 교육 등 특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