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윤태기)은 이달부터 5층 병동에 전문 간호인력을 배치해 간병인과 보호자가 상주할 필요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전격 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동안 환자에게 간호와 간병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병원 측은 전문간호인력이 투입되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병비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차병원은 중앙 간호사실 외 별도로 3개의 간호사실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추가 설치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팀간호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당 병동의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 낙상방지 감지기 설치 등으로 환자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이 병원의 인력만으로 병동이 통제되기 때문에, 방문객출입이 제한되어 감염병 질환에서도 안전하다.
윤태기 강남차병원 병원장은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간병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간병인을 둘 수 없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강남차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시행
입력 2016-11-01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