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불가리와 함께 ‘명품 트리’ 선봬

입력 2016-11-01 09:08
전세계 유명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협업을 통해 1일부터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 ‘This is Christmas! 크리스마스의 재해석’이라는 슬로건 아래 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팅’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인다. 불가리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뉴욕 긴자 상하이 등 전세계 6개 대도시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이번 불가리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불가리의 대표적인 컬렉션이자 풍요와 지혜, 그리고 영원을 상징하는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가 테마다. ‘세르펜티’가 명품관 이스트 외벽을 유연하게 휘감으며 화려한 광채를 발휘하는 ‘세르펜티 라이팅’이다.

‘세르펜티 라이팅’은 이탈리아로부터 모든 부품을 수입, 공수해온 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길이 26m의 웅장한 규모와 함께 9만여개의 LED로 구성된 전선의 길이는 약 900m에 달한다.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는 고대 로마의 건축 양식을 반영한 아치 형태의 대문인 불가리 포털 3개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싼 아치형태의 대문인 불가리 포털 3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은은한 광채를 빛내고, 갤러리아 앞 광장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매년 새로운 컨셉트의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006년 테디베어 통나무집을 시작으로 2007년 테디베어 이글루, 2008년 공주를 짝사랑한 재단사, 2009년 꼬마요정 엘프, 2010년 회전목마, 2011년 파리의 크리스마스, 2012년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우글로브, 2013년 주얼 트리, 2014년 열쇠 트리, 2015년 불꽃 트리 등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이번 갤러리아명품관의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명품 브랜드와의 첫 협업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려는 많은 이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이날부터 ‘우주에서 온 13명의 로봇 산타’라는 테마 속에 13명의 로봇산타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갤러리아를 방문했다는 스토리로 명품관 웨스트 5층에 크리스마스 기프트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